정치
【서울=뉴시스】이현정 기자 = 최근 한국과 리비아간 외교 이상기류는 리비아 유학생인 구모 선교사의 체포 때문에 아니라 리비아에 파견된 국정원 직원의 정보수집 활동 때문인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리비아 보안당국은 우리측 정보당국 직원의 정보수집 활동을 리비아 정부요인에 대한 첩보활동으로 인식하고 한국 정부에 문제를 제기한 뒤, 해당 직원을 한국으로 추방한 것으로 전했졌다.
지난 6월 주한 리비아 경제협력대표부 직원들이 휴가를 핑계로 한국 정부에 통보도 없이 본국으로 돌아간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경제협력대표부 철수 사실을 인지한 것은 리비아 직원들이 모두 본국으로 떠난 뒤였다.
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는 지난 6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을 대통령 특사로 리비아에 파견, 정보당국 활동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설명하고자 했지만 이 의원은 리비아 최고위층을 만나지 못하고 귀국했다.
우리 정부의 첩보활동 사실을 인정하라는 리비아의 요구에 국정원은 지난 주 대표단을 리비아로 보내 1차 해명을 했지만 아직까지 리비아 보안 당국의 답변은 없는 상태다.
h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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