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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국형 앱, 애플 '20만 대군' 압도

명진규 입력 2010. 07. 30. 10:24 수정 2010. 07. 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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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20만개를 넘어선 '아이폰'용 앱스토어에도 없는 '갤럭시S'만의 특화 애플리케이션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갤럭시S 가입자가 1개월여만에 5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한국시장 특성에 맞게 개발된 맞춤형 앱들이 사용자들의 호평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출시하면서 한국인들의 생활상에 맞게 개발된 '생활친화형' 애플리케이션을 다수 탑재했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모인 애플 앱 스토어 보다 숫자상으로는 적지만 실생활에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다수 제공되면서 사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은 20만개를 넘어섰지만 삼성전자의 '삼성앱스'의 앱은 아직 2000개에도 못미친다.

애플리케이션 숫자만 놓고 보면 무려 100배 이상 차이가 난다. 하지만 100배는 양적인 차이에 불과할뿐 질적인 면에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삼성전자는 삼성앱스를 서비스하는 전 세계 81개 국가에 나라마다 특화된 애플리케이션들을 서비스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스마트폰을 '어른들의 값비싼 장난감'에서 해당국가의 생활이나 문화 차원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갤럭시S에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은 공공 기관부터 교육, 건강, 각종 생활 정보, 연예계 정보 등 다양하다. 현재 국내 삼성앱스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베스트 5에는 '아스팔트5', '얼굴인식관상', '페어매치', '서울교통',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인 '아루아루' 등이 올라가 있다. 이 가운데 얼굴인식 관상 애플리케이션은 오픈한 지 7일 만에 다운로드 건수가 3만건에 이르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교통 애플리케이션 '서울교통'은 서울시의 모든 교통상황을 담고 있어 역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실시간 버스정보 및 지하철정보, 대중교통 최단거리 검색, 돌발교통상황 안내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 상상 제안'은 서울시 특정 장소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국민 신문고'는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246개 지자체, 전국 시도교육청, 14개 주요 공공기관 등에 언제, 어디서나 민원신청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라면 국내 주요 대학의 수시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2010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경쟁률'이나 6개 온라인강좌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인기강의를 볼 수 있는 '스마트엠스터디', 원하는 문제집을 빠르고 쉽게 찾아내는 '디지털 참고서' 등이 유용하다.

대학생, 대학원생들은 주요 대학의 도서관 좌석배치 현황을 실시간 조회해주는 '도서관 열람실'이 유용하다. 임산부에게는국내주요 산부인과의 태아 초음파 사진 등 산모에게 필요한 필수정보를 제공하는 '산모 다이어리'와 태교를 위한 음악 서비스 '풍경소리' 등이 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11개국 여행 어학 회화책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다국어 회화'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갤럭시S로 이용하면 된다. '교보 e-book'은 총 6만권의 전자책을 지원해 갤럭시S를 손안의 도서관처럼 이용할 수 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검증된 의약정보센터에서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킴스 모바일'과 전국 의원 및 병원 처방 약품 통계 데이터를 통해 처방정보를 제공하는 '드럭인포'를 이용해보자. 병원과 약국에서 약을 받을때 내가 어떤 약을 먹는지 몰랐던 사람이라면 '처방정보 RX 차트'가 유용하다.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한 정보와 다른 사람들의 복용 후기를 확인하고 자신의 경험도 나눌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어울려 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얼굴 인식 관상'의 경우, 카메라로 얼굴을 찍거나 저장된 사진의 얼굴을 인식해 관상을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어 누가 동안인지 확인해보는 '동안배틀'과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서로의 얼굴만 바꿔 볼 수 있는 '페이스 스와퍼'도 재미있다.

톱스타들의 일상생활과 미공개 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제공된다. 인기 걸그룹 2NE1의 일상생활과 미공개 영상 및 멤버별 고화질 사진, 팬클럽 기능이 제공되는 'Let's play 2NE1'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더해 팬들끼리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슈퍼주니어 팬이라면 음악과 관련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Bonamana(보나마나)'가 있다.

이밖에 '소녀시대'를 비롯한 다양한 스타들의 근황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도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잘때까지 우리의 손을 떠나지 않는 생활 필수품이 됐다"며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 친화형 서비스와 차별화된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서 제2의 애니콜 신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표 > '삼성앱스' 다운로드 상위 톱51. 아스팔트52. 얼굴인식관상3. 페어매치4. 서울교통5. 아루아루

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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