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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4 '포르노 영상' 넘쳐나 '골치'

입력 2010. 07. 30. 11:00 수정 2010. 07.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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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타임' 이용해 '비디오 섹스' 증가…성인모델 채용 공고까지

애플의 신형 아이폰4가 뜻하지 않게 포르노 사업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은 아이폰4의 '페이스타임'(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한 새로운 포르노 사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르노 관련 회사들이 이를 비디오 섹스의 도구로 활용해 성인 모델들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적어도 미국 내 5개 도시에서 비디오섹스 서비스를 위한 모델을 채용한다는 구직 광고가 나왔고, 선정된 모델들에게는 아이폰4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신규 채용된 성인 모델들은 아이폰4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1대1 화상 대화를 나누고 라이브쇼를 보여주기도 한다. 포르노 회사들은 "페이스타임이 더 많은 고객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만큼 볼 수 있도록 해준다"며 환호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경쟁사들과 달리 영상통화를 허용하지 않다가 아이폰4에 처음으로 전면 카메라를 정착, 영상통화 기능을 도입했다.

그러나 아이폰4가 출시 한 달여 만에 300만대가 넘게 팔리며 보급이 확산되자 아이폰4 사용자들을 상대로 한 화상 포르노 비디오가 성행하고 있는 것이다. AP통신은 애플이 이로 인해 난처한 입장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애플은 포르노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로 유명했다. 그들은 성적인 내용이나 정치적인 부분을 담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조차 거부했고,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애플 앱에는 포르노물이 없다"며 "포르노를 내려 받고 싶으면 구글 안드로이드폰을 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서 아이폰4를 이용한 포르노 사업이 잡스에게는 '안테나게이트'보다 더 끔찍한 악몽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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