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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부활' 포털 판도변화 신호탄?

한민옥 입력 2010. 08. 04. 08:31 수정 2010. 08. 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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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광고 실적 고공행진 주도.. NHN 등 경쟁사와 대조적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800억원을 돌파하며 3분기 연속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갔다. 주 수익원이라 할 수 있는 검색 광고가 실적 고공행진을 주도한 가운데, NHN 등 경쟁사들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앞선 모바일 선제 대응도 한 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세를 몰아 다음은 하반기에도 검색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검색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지도 등 킬러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을 중심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쟁자인 NHN이 앞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가파른 성장세에 다소 제동이 걸린 것이 확인된 가운데, 다음이 하반기 포털시장의 새로운 판도변화의 신호탄을 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3일 2분기에 매출 871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1%와 116.2%, 전분기 대비 각각 22.4%와 29.2%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분기 최초로 매출 400억원을 돌파한 검색 광고가 견인했다. 다음의 2분기 검색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9%, 전분기 대비 12.5% 성장한 4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다음의 자체 CPC 광고상품 단가 인상에 따른 효과에, 지속적인 검색 서비스 강화를 통한 검색 쿼리의 꾸준한 상승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다음은 상반기에만 실시간 검색, 로드뷰 장소 검색, 그리고 국내 최초의 모바일 음성 검색 및 바코드 검색 등을 내 놓으며 경쟁사업자와 비교해 차별화 된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러한 노력이 꾸준한 검색 쿼리 성장으로 이어져 검색 광고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게 다음측의 설명이다.

일찍이 모바일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꾸준히 관련사업을 강화해 온 것도 어느 정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다음보다 모바일 진출이 상대적으로 늦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NHN의 경우 2분기에도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은 유지했지만, 예전과 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확연히 꺾인 모습을 보인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은 하반기에도 지도 등 킬러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바이스에 적극 대응하면서 모바일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다음이 리드해 왔던 모바일 서비스들을 하반기에도 꾸준히 내놓겠다"면서 "앞으로 모바일 시장을 선도해나가면서 새로운 시도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대표는 "2012년쯤이면 모바일쪽에서도 본격적으로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다음은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연간 실적 목표를 다시 한번 상향 조정했다.

남재관 다음 재무센터장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3400억원과 900억원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률은 26.5%로 전망했다. 다음은 올 초 예상 매출액 3200억∼3300억원에 영업이익률 20%∼22%의 목표를 제시했다가, 지난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매출 3350억원, 영업이익률 25%로 목표를 조정한바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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