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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시장을 뜨겁게 달군 모바일 음성검색

입력 2010. 08. 17. 16:41 수정 2010. 08. 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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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폰 시장규모가 50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구글 모바일 검색 5개 중 1개, 즉 약 20%는 음성검색이고 음성검색의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담당자로서 느끼기에도 정말 기대 이상의 열띤 호응이다.

검색엔진과 포털, 웹서비스 기업들이 모두 모바일 시장 선점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과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요즘, 과연 모바일 음성검색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 사용자의 어려움을 정확하게 짚어냈다. 국내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사용자에게 새롭게 다가온 즐거움이 바로 인터넷 서비스의 이용이다. 무엇인가가 궁금하면 생각해 두었다가 집에 가서 컴퓨터를 켜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그 자리에서 인터넷 검색을 통한 궁금증 해결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 모바일 음성검색도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결했다. 트위터를 통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5%의 사용자가 음성검색을 이용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검색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는 통계는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둘째,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하여 정확하고 빠른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국어 모바일 음성검색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매우 빠르고 정확하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애국가 두 소절을 음성검색 시연을 한 경험이 있는데 숨죽여 지켜보시던 분들께서 박수를 치셨던 적이 있다. 사실 프로덕트매니저인 나도 놀랐다.

이렇게 빠르고 정확한 모바일 음성검색의 핵심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다. 다시 말해, 모바일 기기 자체의 성능에 의존하지 않고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를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언어모델에의 접근과 수백만 개의 정보 분석을 빠른 속도로 처리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언어모델이 학습을 통해 진화한다는 것이다.

검색의 많은 부분은 이미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검색 및 웹 서비스의 진검승부를 겨루는 무대는 책상 위 컴퓨터가 아닌 손 안의 모바일로 옮겨갈 것이다. 치열한 모바일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PC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모바일로 간소화해 옮기는 것이 아니라 음성검색과 같이 모바일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차별화 전략과 거시적 접근이 요구된다.

이해민 구글코리아 모바일 프로덕트매니저 haimin@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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