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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서울은 은어가 헤엄치는 도시..경제·환경 공존가능"

박정규 입력 2010. 08. 23. 12:25 수정 2010. 08. 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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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이제 서울은 도심 한가운데 푸른 숲이 우거지고, 맑은 물에 은어가 헤엄치는 도시가 점차 돼가고 있다"며 경제개발과 환경보호의 공존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산림과학(IUFRO)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산림화 사례를 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대한민국 국토 역시 한 때 붉은 민둥산이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불과 두 세대 만에 붉은 산을 푸른 산으로 바꿨다. 나무 대신 연탄으로 땔감을 바꾸고 산에 나무를 많이 심은 결과"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우리의 경험은 경제개발과 환경보호가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2년 전 국가비전으로 선포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들을 소개하면서 "녹색성장 비전이 선포된 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일자리는 3배, 매출은 4배가 늘었다. '숲 가꾸기' 사업으로 연간 5만명이 새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이 서울시장 재직 당시 서울숲을 대규모 개발사업 계획을 수정해 숲으로 조성한 점을 들면서 "아스팔트와 시멘트에 익숙하던 시민들은 푸른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이 주는 진정한 휴식을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같은 서울숲 조성 이유에 대해서는 "당장의 개발이 가져다 줄 이익보다도 10년, 20년, 30년 뒤 숲이 가져다 줄 효용이 훨씬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생명존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며칠 전 대한민국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녹색성장의 시대에는 나와 내 가족뿐 아니라 아마존의 숲과 북극의 곰까지도 배려하는 성숙한 실천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바 있다"며 "살아있는 모든 생명을 내 몸처럼 아끼는 것이야 말로 인류가 살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림은 생명의 근원이다. 어쩌면 인류 삶의 터전이자 최초의 에너지자원이며, 물과 공기를 정화하는 지구의 허파라고 할 수 있다"며 "또한 기후변화의 거대한 도전 속에서 UN기후변화협약이 유일하게 인정하는 이산화탄소 흡수·저장원이자 사막화를 막는 보루"라고 언급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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