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만 골라 '얼굴 염산테러'..모방범죄 확산 공포

2010. 9. 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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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염산테러 공격으로 미녀들 사이에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처음 발생한 염산테러는 애리조나주에서도 한 여인이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여성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두 번째 사건은 지난 4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일어났다. 이날 오후 1시쯤 테리 벨라디(41)는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에서 나오는 순간 숨어있던 한 여성이 갑자기 달려들어 얼굴과 가슴에 염산을 뿌렸다.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벨라디는 진단결과 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가해자가 30대 중반의 여성이라고 밝히고 용의자가 포틀랜드에서 20대 여성에 가한 염산테러 사건을 보고 모방해 저지른 범죄같다고 설명했다.테러를 당한 벨라디는 40대이나 얼굴과 몸매는 20대 여성으로 착각할 만큼 섹시한 여성이다.

경찰은 염산테러를 '미인 혐오범죄'로 규정하며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인을 보면 열등감과 함께 질투심에 불타 자신도 모르게 폭력을 행사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밴쿠버에서 20대 후반의 여성이 퇴근길에 테러를 당해 충격을 줬다. 한 여자가 느닷없이 "너 정말 예쁘구나. 이것 마셔볼래?"하며 염산이 들어있는 컵을 얼굴에 던져 중화상을 입혔다.

병원에 긴급 입원한 베서니 스트로(28)는 다행히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눈은 다치지 않았으나 얼굴이 심하게 타 성형수술을 받아야할 상황이다.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m.com [유코피아 제공]

▶ "너 너무 예뻐" 졸지에 염산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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