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뎅기열 확산 '비상'

입력 2010. 9. 13. 21:40 수정 2010. 9. 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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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인도 등 감염자 사망 속출…WHO, 철저한 방역 등 권고

연예인 신정환이 감염됐다고 거짓 주장했던 뎅기열이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등지에서 뎅기열이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철저한 방역조치를 당부했다.

태국에서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작년보다 117%가량 급증한 7만902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87명이 숨졌다. 삼리 쁠리안방창 WHO 동남아 사무소장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뎅기열 환자들의 목숨을 구할 수는 있으나 태국 보건당국이 매개체를 박멸하지 않으면 뎅기열이 계속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는 10월3일 열리는 영연방 경기대회를 앞두고 있는 인도에서도 초비상이 걸렸다.

71개국에서 모두 80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도의 수도 뉴델리는 경기장 건설 공사로 곳곳이 파헤쳐져 모기가 서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뉴델리 인근에는 야무르 강이 흐르고 있다. 또 15년 만에 최대 강수량을 보인 폭우까지 쏟아져 뎅기열 걱정이 태산이다. 인도 보건당국은 대회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뉴델리에서만 올들어 16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해 그중 4명이 숨졌다.

중남미 국가인 온두라스에서도 뎅기열이 급속히 확산돼 올해 5만4000여명이 감염돼 60명이 사망했다.

김기홍 기자 kimk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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