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녀의 도(道)인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잠수병으로 고통받는 해녀들에 대한 치료 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현재 활동중인 해녀 등을 합쳐 총 1만309명의 해녀가 살고 있고 이중 60 이상이 3839명(75.4%)에 이른다.
잠수병 치료를 위한 고압산소치료센터인 챔버시설 이용 건수는 제주의료원의 경우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총 2721건이고, 지난해 10월 오픈한 서귀포의료원은 1072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상당수 해녀들이 두통이나 관절통 등 잠수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잠수병 예방을 위해 적어도 한달에 1∼2회씩 정기적으로 고압산소 치료를 받아야 하나 대부분이 농업과 해녀를 겸직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챔버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황 의원 측은 밝혔다.
황 의원은 "잠수명으로 고통받는 해녀들을 보호하기 위한 치료서비스 확대,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제주도의 전통적인 해녀문화를 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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