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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진흥회, 靑 행정관 출신 인사 채용 하려고 두달만에 조직 개편"

입력 2010. 10. 15. 17:57 수정 2010. 10.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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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자료] 민주 김재균 의원

한국발명진흥회가 청와대 행정관 출신 인사를 본부장에 기용하기 위해 두 달 만에 다시 조직을 개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재균 민주당 의원은 15일 특허청ㆍ한국발명진흥회를 상대로 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명진흥회가 올 1월 조직개편이 이뤄진 지 2개월 만에 경영기획본부를 사전에 통보도 없이 신설한 것은 직원 수 119명의 소규모 조직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재개발본부장에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출신 홍모씨가 선임된 데 대해 "청와대 출신 행정관을 들이기 위해 본부를 하나 더 신설하는 편법으로 자리를 늘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홍 본부장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임명됐다면 걸맞은 능력을 보여야 하는데 업무의 기본 맥락은커녕 발명 분야 단어의 뜻도 모르고 기본 개념도 잡히지 않았다"며 인사의 전문성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최종협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은 "홍 본부장의 선임은 전임자의 사퇴로 결원을 채운 것이며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해 업무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전임자인 이모씨는 현재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대통령실 행정관을 선임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무리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게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발명의 '발'자도 모르는 사람을 선임한 것은 정부의 발명교육에 대한 무책임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낸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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