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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인사 사칭 해킹메일 주의"

입력 2010. 10. 15. 18:15 수정 2010. 10. 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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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올 초 주의공문 발송

청와대 관계자, 외교통상부 대사의 실명을 위장한 해킹 이메일이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공무원들에게 발송돼 국가정보원이 올해 초 각 기관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 이정현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해킹메일 유포사례 및 대응방법 통보'라는 제목의 당시 공문에서 "최근 외교, 안보 업무 관계자 및 해외공관 주재원 등을 대상으로 정부 인사의 실명을 위장한 해킹메일이 유포돼 PC 및 USB 등 외장형 저장장치의 자료 절취를 시도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외교통상부도 재외공관에 같은 내용의 전보를 시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특히 공관장 실명으로 위장된 해킹 이메일이 발송된 사례를 확인했으나, 아직까지 피해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 외에 '육사 총동창회', '상하이대 유학생' 등의 명의로 발송된 이메일에는 '프리처드 방북결과 브리핑', '2010 한반도 정세 질의서', '김정일 방중 일정' 등의 문서가 첨부돼 있었다.

이메일은 IP주소를 추적한 결과 중국에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은 공문에서 "첨부문서를 열 경우 해킹 프로그램에 감염돼 보관자료가 전량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실은 이메일을 통해 해킹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군 인사 관련 보고서 등 2종의 국방부 문서를 중국 해커들로부터 입수했다고 했으나 국정원 측은 "비밀문서 여부는 해당부서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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