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주승용 의원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산 낙지를 맛있게 먹고 있다.
낙지 주산지인 전남 고흥군이 15일 국정감사를 위해 고흥을 방문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회의원 20여명을 초청, '낙지 파티'를 열었다.
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은 이날 국립 소록도병원을 시찰하기 위해 찾은 이재권 위원장 등 국회의원 20여명을 도양읍 보문회관으로 초청해 생낙지 시식 등 낙지 파티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시의 발표로 안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낙지 머리에 대한 유해 논란을 불식시켜 지역 어민과 상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갓 잡아온 낙지를 살아있는 채로 먹는 시범을 보이면서 "고흥 낙지는 고흥의 청정 갯벌에서 생산되어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낙지는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여 쓰러진 소도 벌떡 일어나게 하는 강정보혈 효과에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피부도 맑게 해 준다"고 자랑했다.
이날 시식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은 생낙지를 먹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주승용 의원은 생낙지와 낙지로 만든 연포탕으로 점심을 하면서 "낙지 유해성 논란이 조기에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국회의원들의 시식회를 통해 낙지머리의 유해성에 대해 종지부를 찍고 서울시 발표 이후 위축된 낙지의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나영석기자 ys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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