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루머 갖고..' 이재명 시장, 언론·정당에 직격탄

2010. 11.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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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박슬기 기자]

최근 인터넷을 통해 검찰에 직격탄을 날리는 글을 올렸던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이번엔 특정 언론과 정당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6일 오전 9시쯤 자신의 '페이스북(Facebook)'에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존재들…조선일보, 한나라당, 자유선진당'이라는 제목으로 단문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의 이번 글은 최근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총각이라고 속인 정치인과 잠까지 잤다"는 발언을 하자 그 당사자로 이 시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이 글에서 "한 여배우의 지나가는 독백을 가지고 소설쓰는 조선일보, 기자회견 준비하는 한나라당 성남시의원들, 공식논평 내는 자유선진당"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이 시장은 "가벼움과 재미를 즐기는 네티즌들은 이해되지만, 최소한의 공식성과 책임성을 가져야 할 그들의 그 경박스러움이란…"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최소한의 법적 조치는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하시나요?"라고 물으며 자신에 대해 추측성 기사를 싣고 논평과 기자회견을 한 언론.정당을 향해 추후 법적 조치를 할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인터넷에서 나도는 확인되지도 않은 루머를 가지고 소위 거대언론이라 할 수 있는 조선일보와 공당이 기사를 싣고 논평을 발표하는게 말이 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하도 지저분한 사안이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 따로 언급하지 않으려 했는데 언론과 정당까지 나서자 페이스북을 통해 내 견해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부선 씨도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공식 팬 카페에 "실명 거론된 분 아니예요"라고 해명하며 "소위 황색언론, 증권사 찌라시 수준의 매체가 네티즌들의 루머와 거의 동급 수준으로 놀고 있다"고 비판한바 있다.

< 박스기사 스타일 >

이재명 성남시장 글 전문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존재들...조선일보,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한 여배우의 지나가는 독백을 가지고 소설 쓰는 조선일보,기자회견 준비하는 한나라당 성남시의원들,공식논평 내는 자유선진당.가벼움과 재미를 즐기는 네티즌들은 이해되지만,최소한의 공식성과 책임성을 가져야 할 그들의 그 경박스러움이란......*최소한의 법적 조치는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thu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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