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선 4월9일로 변경
(아부자 AFP=연합뉴스) 나이지리아는 당초 1월 실시할 예정이던 대통령 선거를 내년 4월9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발표했다.
독립적인 기관인 국립선거관리위원회(INEC)의 아타히루 제가 위원장은 이날 대선 연기를 허용하는 헌법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된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1주일 전인 내년 4월2일 총선도 실시할 방침이다.
나이지리아의 대선은 당초 내년 1월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오랜 선거폭력과 부정사건이 발생한 전례를 감안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선거준비를 하기위해 4월로 연기했다.
나이지리아의 굿럭 조너선 대통령은 지난 9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범위한 협의 끝에 2011년 대선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면서 대선출마 방침을 밝혔었다.
남부 출신 기독교도인 조너선 대통령은 지난 5월 부통령으로 재직 중 우마르 야라두아 당시 대통령이 병사하면서 대통령직을 승계했으며, 그간 대선 출마 여부를 놓고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나이지리아 집권당인 인민민주당(PDP) 내부에는 남부(기독교)와 북부(이슬람) 지역 출신이 대통령을 8년씩 번갈아 맡는다는 묵계가 있는데, 이슬람교도인 야라두아가 재선을 이루지 못하고 사망함에 따라 차기 대통령 자리는 북부 지역 인사에게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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