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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의 다음은 여러분 입니다"

입력 2010.12.13. 11:46 수정 2010.12.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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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 모니터에 응원문구다음 신입직원 면접 화제

"너무 떨지 마시고, 토크쇼 게스트로 왔다고 생각하세요. 여러분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여러분을 알고 싶어서 질문을 하니까요"

트위터에 올라온 한장의 사진이 화제다. 최근 신입직원 공개 채용 최종 면접을 진행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지원자 대기실이 여느 면접 대기실과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모니터를 통해 선배인 직원들의 재치있는 응원 메시지가 전해지면서 긴장감과 적막감이 멤돌던 대기실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진 것이다.

다음 HR팀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받은 선배들의 응원 메시지는 약 100여개. "Daum의 다음은 여러분입니다", "그 동안 힘들었죠? 토닥토닥...준비한 만큼 잘하실 수 있을 거에요. 자신감을 가져요. 파이팅!!", "Daum이 다닐만한 회사인지...내가 Daum을 면접 본다는 기분으로 당당하게!!" 등의 응원 메시지가 모니터를 통해 후배들을 먼저 반겼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신입직원 채용이 주목 받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다음 인터넷 시장의 빠른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일을 잘하는 사람 보다는 창의적인 인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 지원자들에 대한 편견을 배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다음의 온라인 입사지원서에는 학점을 적는 칸이 따로 없다. 전공만 기재한다. 채용 진행에 불필요한 정보인 가족사항, 키 등의 정보는 아예 게재할 수 없다.

물론 토익, 토플 점수 등 영어 점수를 적는 칸이 있지만, 타 기업처럼 별도 커트라인이 없다.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 당락을 짓는 큰 요인이 되지 않는다고 다음 측은 전했다. 해외미디어부문 등 어학능력이 필요한 경우에만 검증 차원의 면접이 진행된다.

다음은 지난 9월 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 서류 전형, 직무능력테스트, 인적성 검사 및 1차 직무면접, 2차 인성면접 등을 거친 최종 합격자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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