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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 1호, 태양계 끝을 보다

입력 2010.12.14. 17:02 수정 2010.12.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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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pa=연합뉴스) 33년 전 발사된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가 태양계 끝머리에 거의 도달함으로써 지금까지 알려진 인공 물체로선 가장 멀리 여행한 기록을 세웠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13일 밝혔다.

지난 1977년 9월5일 발사된 보이저 1호는 지구로부터 약 174억km를 날아가, 현재 태양에서 분출된 입자들로 이루어진 태양풍이 약한 구역에 도달했으며, 이는 곧 태양계를 완전히 벗어나게 될 것임을 뜻한다고 나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 회의에서 설명했다

보이저 1호는 1979년과 1980년 각각 목성과 토성에 도착, 이들 행성의 달들에 대한 최초의 상세한 영상을 지구에 보내왔고, 자매선인 보이저 2호와 함께 모든 외행성의 영상을 찍었으며, 1990년에는 최초로 완전한 태양계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보이저 1호는 현재 태양계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어 태양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우주공간인 태양권(heliosheath)을 연구중이다.

보이저 1호에 실린 계측기는 태양풍이 지난 6월 0(零)으로 떨어진 것을 보여줌으로써 이 우주선이 태양계 바깥에 접근했지만 태양계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님을 말해준다고 나사는 설명했다.

보이저 1호는 약 4년 후 헬리오스히스를 떠나 성간 공간으로 들어가면서 태양계를 완전히 떠나게 된다.

나사는 고온 입자들의 밀도 감소와 저온 입자들의 밀도 증가가 보이저 1호의 이러한 공간 이동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ybr05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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