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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저축은행에 칼 빼든 당국..파장 어디까지?

정호선 입력 2011.01.14. 21:20 수정 2011.01.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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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저축은행이 위험하다는 말은 이미 오래 전에 나왔습니다. 최근 취임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이 문제를 다시 언급한 바 있는데 결국, 더 이상 부실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내 돈은 안전한지, 정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화저축은행 소식에 다른 저축은행 예금자들은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김명숙/서울 중곡동 : 5,000만 원까지는 뭐, 저기 (원리금 보호)해준다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불안하죠.]

일부 저축은행에선 오늘(15일) 평소보다 많은 예금이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대출부실이 삼화저축은행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의 PF채권 연체율은 작년 6월 말 8.7%에서 불과 3개월만에 24.3%까지 치솟았습니다.

전국 105개 저축은행 가운데 금감원과 경영정상화 약정을 맺은 저축은행만도 61곳.

이 가운데 전주, 중앙부산 저축은행을 포함해 6~7곳은 매물로 나와 있습니다.

[정성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서민 대출을 버리고 부동산PF에 매진을 하면서 많은 부실이 발생했습니다. 삼화저축은행의 사례도 다른 저축은행들과 별로 다르지 않고 향후에도 이런 사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역밀착형 서민 금융기관인 저축은행 고객수는 약 430만 명.

대다수 고객들은 원리금 보호한도인 5천만 원 이내로 금융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경숙/서울 목동 : 뭐 한 5,000만 원이면 이자까지 합쳐서 한 4,500만 원이 되게 그렇게 하는 편이거든요.]

정부는 회생가능성이 있는 저축은행은 정부의 구조조정기금을 투입해 PF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등 정상화를 유도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빠른시간 내에 M&A를 추진해 시장에 미칠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남일)

정호선 ho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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