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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연출 MBC 뉴스데스크, 욕 바가지로 먹었다

김지은 입력 2011. 02. 14. 12:10 수정 2011. 02. 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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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MBC TV 주말 '뉴스 데스크'가 원성을 샀다.

13일 '뉴스데스크'는 폭력게임의 문제점을 보도했다. 인터넷게임 속 잔인한 장면을 실제로 따라하는 영상이 나오는 등 폭력게임의 폐해를 지적했다.

그런데 폭력게임의 심각성을 전하는 상황 연출이 문제가 됐다.

기자는 서울의 PC방에서 게임에 몰두하고 학생 20명을 실험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이 한창 게임을 벌이고 있을 때 컴퓨터의 전원을 껐다. 그러자 화가 난 학생들은 욕설을 내뱉었다.

기자는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곳곳에서 욕설과 함께 격한 반응이 터져 나옵니다. 폭력게임의 주인공처럼 난폭하게 변해버린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무리한 설정으로 이용자들의 게임할 수 있는 자유권과 게임아이템의 재산권 등이 침해받았다", "동의 없이 실험하는 이런 무개념은 뭐냐, 시민이 실험용 쥐냐", "정말 중요한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어떻게 보상할거냐?", "저 상황에서 화 안내는 것이 정상인가?"라며 분노했다.

이어 패러디가 속출했다. "수강신청을 하는 20여명의 학생들, 잠시 전원을 꺼봤다. 수강생들은 화를 참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변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20여명의 기자가 기사를 쓰고 있다. 컴퓨터 전원을 끄자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곳곳에서 욕설과 함께 격한 반응이 터져 나온다. 기사의 폭력성처럼 난폭하게 변해버린 것입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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