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마=로이터/뉴시스】정의진 기자 = 이탈리아 정부가 튀니지 난민 유입에 대해 인도주의적 긴급지원을 선포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밤새 1000여명의 튀니지인들이 바다 건너 이탈리아 도서 지역으로 몰려들었다.
이날 이탈리아 본토보다 튀니지에 더 가까이 위치한 지중해 이탈리아 시칠리아주(州) 람페두사섬은 지난주부터 몰려든 수천 명의 튀니지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당국은 튀니지인들을 람페두사 축구 경기장에 수용했으며, 인근 호텔과 교회 등도 개방했다. 그러나 수백명의 튀니지인들은 여전히 항구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
이는 이탈리아 정부가 비상사태에서는 불법입국자라도 인도적 차원에서 수용하겠다고 선언하자, 불안한 정국 속에 떨고 있는 수 많은 튀니지인들이 앞다퉈 이탈리아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지난 12일에는 튀니지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배가 침몰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현지 신문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은 튀니지 해안 감시 및 불법 이민자 단속을 위한 경비정을 배치해야 한다"며 "배, 항공기, 헬리콥터 등을 갖춘 지중해 연안 국가들을 동원해 달라"고 밝혔다.
로베르토 마로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이민 유입에 대해 반대하며 "불법 입국자 중 테러리스트와 범죄자가 유럽으로 건너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이탈리아는 내주 로마를 방문하는 튀니지 외무장관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jeenj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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