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대거 독도로 본적지 옮겨"

박태경 특파원 tkpark@imbc.com 2011. 2.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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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일본인 69명이 본적지를 독도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와 영국간 분쟁을 벌이고 있는 다른 섬에도 본적지를 옮기는 일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도쿄 박태경 특파원입니다.

◀VCR▶

일본이 한국, 러시아, 중국 등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독도와 북방영토, 센카쿠열도 등으로

본적지를 옮기는

일본 주민이 늘고 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이 이들 지역의

호적사무 담당자를 취재한 결과

지난달 시점에서 일본 주민 520여 명이

이들 분쟁지역에

본적을 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시마네현에 속한다고 주장하는

독도로 본적지를 바꾼 주민이

69명에 이르렀고

홋카이도 관할인 북방영토로

본적지를 옮긴 주민은 모두 175명입니다.

또 무인도인 센카쿠열도에도 20여 명이

본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독도에 본적지를 둔 일본인은

지난 2005년엔 25명,

작년 11월에는 50명이었다가

이번에 69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의 본적지는 지번이 있고,

소정의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 신청하면

현 거주지와는 상관없이

일본 국내 어느 곳으로도

이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영유권 갈등 지역으로

본적지를 옮기는 주민들이 느는 것은

작년 9월 센카쿠 해역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이

충돌한 데 이어

최근에는 러시아 고위층의

북방영토에 대한 영유권 주장 발언이

이어진 데 대해

일본에서 영토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박태경입니다.

(박태경 특파원 tkpark@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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