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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 경영자(CEO)가 실수를 범했다.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아이패드2 발표회장에서다.
3일 인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2 발표장에서 외신에서 잘못 보도했던 삼성전자 이영희 전무의 발언을 오보 그대로 발표했다.
외신은 최근 삼성전자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회사 이영희 전무가 갤럭시탭의 판매 수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매우 적다'(quite small)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발언의 실제 발음은 '매우 순조롭다'(quite smooth)였고 이를 오해한 외신 기자들에 의해 '갤럭시탭의 셀인 수치는 매우 공격적이지만, 셀아웃은 매우 적다'고 잘못 보도됐다.
셀인은 제조사가 유통사(대개는 통신사)에 판매하는 것을 의미하고, 셀아웃은 유통사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당시 외신들은 갤럭시탭이 통신사를 상대로는 200만대 넘게 팔았지만 실제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것은 그리 많지 않고 따라서 대부분의 갤럭시탭은 재고로 창고에 쌓여있을 것이라고 추측 보도했었다.
하지만 이같은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해명과 외신들의 오보 수정 보도로 이미 바로잡아진지 오래됐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아이패드2 발표장에서 잘못된 보도를 그대로 들고 나와 발표를 한 것이다.
인가젯은 '스티브 잡스가 그랬을 리가 없다'는 기사에서 "스티브 잡스가 이미 널리 오보인 것으로 알려져 수정된 '갤럭시탭의 판매대수가 매우 적다'는 기사를 그대로 발표했다"며 "이미 사실과는 한참이나 거리가 있는 잘못된 인용을 그가 또다시 들고나왔다"고 보도했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사진 출처: 인가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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