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태극마크 생수' 보내자" 이상득 발언 논란

입력 2011. 3. 15. 13:31 수정 2011. 3. 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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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67.6% "구호활동이 홍보수단 전락… 반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에 '태극마크 생수'를 보내자고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14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회의에서 "초기에, 어려울 때 (구호물자를 보내야) 긴급하게 도움을 받아야 사람들이 고맙게 생각하고 감동하지 일주일이 지나면 감동이 없어진다"면서 "오늘내일이라도 (구호물자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수같은 것에는 한국 마크가 들어가 있지 않느냐"며 "식품도 한국 라면 등 긴급식품, 담요 등 긴급한 것을 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우리 구조단이 오렌지색 옷을 입고 있던데, 앞으로 봉사단이 갈 때는 모든 사람이 같은 색의 옷을 입고 태극마크를 다는 등 통일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상당히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제안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곱지 않다. '이웃나라가 큰 고통을 당하는 와중에도 나라 홍보할 궁리만 하고 있느냐'는 질책이 많다. "도와주려면 아무런 표 안내고 도와주는 게 도리다" "지금은 우리나라 홍보할 때가 아니라는 걸 인지해야 한다"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해야 그 가치가 빛나는 법" "모든 걸 정치적으로 계산하는 생각이다" 등의 네티즌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야후의 네티즌투표 코너가 실시한 인터넷설문을 실시한 결과 15일 오후 1시22분 현재 '구호활동이 홍보 수단으로 전락한다'면서 이 의원 의견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67.6%(7573명)를 차지, 한국의 원조를 인증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의원의 의견에 찬성한다는 의견(31.4%·3,522명)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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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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