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연장공연엔 '조지킬' 없다

입력 2011. 4. 1. 14:05 수정 2011. 4. 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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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 뮤지컬 < 지킬앤하이드 > 의 흥행신화를 이끌고 있는 조승우가 다음달 7일 이번 시즌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 오디뮤지컬컴퍼니

뮤지컬 < 지킬앤하이드 > 가 8월까지 3개월 연장공연을 확정했지만, '조지킬' 조승우는 다음달 7일 공연을 끝으로 볼 수 없게 됐다.

공연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조승우의 영화 촬영 일정이 겹쳐 끝까지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7일 이후부터 새로운 캐스팅이 합류하는 6월 전까지는 홍광호와 김준현이 번갈아가며 지킬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승우는 곧 구혜선이 연출하는 영화 < 복숭아나무 >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며, 박희곤 감독의 새 영화 < 퍼펙트 게임 > 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30일 막을 올린 이후 130회 공연기간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 오페라의 유령 > 이 갖고 있는 단일 시즌 최다 관객(401회, 33만 명) 기록경신에 도전 중인 < 지킬앤하이드 > 로선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

그러나 '조지킬'로 점화된 < 지킬앤하이드 > 열풍이 다른 캐스팅으로 옮겨 붙은 만큼, 기록경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6월부터 새로운 지킬이 가세하는 만큼, 이들의 역할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뮤지컬 < 지킬앤하이드 > 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두 개의 본성 선과 악을 섬세하게 표현한 드라마와 지킬, 엠마, 루시의 로맨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8월 15일까지 공연된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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