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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사용자 1000만 돌파..소통의 창(窓) 넓혔다

권해영 입력 2011. 04. 01. 14:39 수정 2011. 04. 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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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카카오톡' 가입자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카카오는 1일 "카카오톡 가입자수가 전날 997만7000명에서 오늘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현재 1000만명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해 3월 출시 이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자리잡으면서 카카오톡은 소통의 지평을 크게 넓히고 있다.

사용자들이 무료로 메시지나 사진 파일 등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면서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크게 늘리고 있다. 보통이라면 문자메시지(SMS) 한건당 2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하지만 카카오톡을 이용하면 비용 부담이 없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문자메시지 이용이 많은 젊은층에게는 이만한 앱도 없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닐슨와이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10대들은 한 달 평균 3339건에 달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10대 여성들은 4050건으로 훨씬 더 많은 수준이다.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카카오톡이 이같은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톡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거나 업무시 간단한 회의 창구로 활용하는 경우도 잦다. 지난 달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안부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기능하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카카오톡을 이용한 메시지 발송 건수는 하루 2억건에 이른다. 올해 연말께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20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카카오톡 사용은 향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카카오톡의 성장세는 이동통신사들이 골머리를 앓을 정도로 가파르다. 문자메시지 수익이 줄어들고 데이터 이용 급증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가 자체적인 비용을 들여 망 확충, 서버증설 등 설비증설에 나서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트래픽 급증이 발생하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지만 카카오톡과 같은 SNS 앱 가입자 급증에 따른 대책 논의를 할 필요는 있지 않겠냐"고 밝혔다. 서비스 제한에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그러나 성장세를 구가 중인 카카오톡에 브레이크를 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이 '혁명'을 가져왔다고 입을 모은다. 한 카카오톡 사용자는 "처음 카카오톡을 사용했을 때 마치 신세계에 온 느낌이었다"면서 "카카오톡이 모바일 메신저의 혁명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제범 카카오 사장은 "한국에서도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SNS 서비스가 나와야 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소셜미디어인 카카오톡의 글로벌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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