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체제로 재편
중앙일보가 종합편성채널인 jTBC 출범에 발맞춰 '중앙미디어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그룹을 재정비했다.
중앙은 지난달 31일 홍석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경영자 세미나'를 열고 중앙일보 그룹을 중앙미디어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신문, 방송, 출판-엔터테인먼트, 뉴미디어 등 4개 사업군으로 재편했다.
과거 중앙일보 기획조정실이 맡았던 JMnet그룹 전체의 총괄․조정 기능을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대신하는 개념이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중앙일보, jTBC, IS플러스+중앙m&b, 제이큐브 인터렉티브 등을 자회사로 두고 핵심 의사결정을 하는 지주회사인 셈이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jTBC의 최대주주다.
중앙은 "jTBC의 출범으로 방송 분야도 신문 못지않은 규모로 성장하고, 미디어 환경 역시 매체․플랫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트랜스 미디어' 시대로 진화 중"이라며 "어느 계열사에 속하지 않은 조정․지원 조직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신문․방송을 겸영하는 뉴스코프(News Corp), 가네트(Gannet) 등 미디어그룹들은 유사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홍석현 회장과 송필호 중앙일보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홍정도 중앙일보 지원총괄 전무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현재 중앙일보 전략기획실 인력으로 운영하되 내년부터 조직을 확장할 예정이다.
중앙 관계자는 "방송 출범에 맞춰 그룹 전체를 4개 사업군으로 정리했다"며 "그룹 전체를 조감하면서 계열사를 지원하고 조정하는 조직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기자협회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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