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정면돌파' 리더십, 아버지 쏙 빼닮았네

이재경 MTN기자 입력 2011. 4. 14. 14:26 수정 2011. 4. 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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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경MTN기자] < 앵커멘트 >

호텔신라에서 벌어진 '한복퇴출사건'이 뜨거웠는데요, 직원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이부진 사장이 직접 정면돌파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호텔신라에서 '한복퇴출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2일 저녁.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씨가 한복차림으로 호텔신라의 뷔페식당에 들어가려다 직원들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다음날 이 사건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그런데도 당시 직원들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습니다.

[녹취] 호텔신라 관계자

"근무자가 따로 있었습니다. 그분 하고 파크뷰 지배인하고 해서 지금 알아보고, 자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담당하고 알아보고는 있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제가 그 내용까지는 잘 모르겠고요."

이날 오후 늦게서야 관계자가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인터뷰] 이철우 / 호텔신라 홍보부장

"저희 호텔 모든 식당은 한복착용이 가능하고 다만 뷔페식당인 경우 옷을 밟혀 넘어지는 사례가 많아서 이를 설명드리다 발생한 일입니다. 절대 한복을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편을 끼친 고객님께 사과드립니다."

공식적인 사과문은 오후 6시가 넘어서야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사과문에는 이번 사건의 원인을 '식당 근무 직원의 착오로 미숙하게 고객에게 안내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호텔 방침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성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렇게 직원들이 하루 종일 우왕좌왕하는 사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사건 다음날인 13일 오전 이미 이혜순씨를 직접 찾아갔습니다.

이 사장은 "민망해서 고개를 못 들겠다.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부진 사장을 만난 이혜순씨는 "동네 가게 사장이든 삼성 사장이든 누구든 중요하지 않고 직접 찾아와서 진실되게 사과하는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사장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서면서 당사자와는 오해가 어느 정도 풀렸습니다.

기는 직원들 위에 뛰는 사장의 모습이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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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경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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