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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힘'..국내 애플 매장 급속 확산

입력 2011.04.15. 15:31 수정 2011.04.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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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강현주기자] 국내에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국내 출시 이후로 애플의 컴퓨터인 매킨토시, 태블릿 PC 아이패드 및 전용 액세서리 등의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면서 애플 전문 매장도 속속 확산 중이다.

IDC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킨토시의 국내 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2배를 훌쩍 넘어 타사 대비 큰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애플 전문 매장인 '프리스비'는 아이폰 출시 이후 매출이 50% 이상 늘어났다.

아직 국내에는 애플이 직영하는 매장은 없지만 최근 매장을 오픈한 유통사들은 소비자 상담 및 교육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해외의 애플 직영 매장과 유사한 모델로 운영한다는 방향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애플스토어 유사 '프리미엄 리셀러' 급증

애플코리아는 현재 온라인을 통해서만 국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팔고 있다. 그 외 몇몇 유통 업체들은 애플 인증을 받아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APR)'라는 명칭을 부여받은 전용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전국 8개 지점을 두고 있는 금강제화 계열의 '프리스비', 24개 지점을 둔 맥게이트의 '에이샵' 등이 있다.

최근 애플 제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애플 인증 매장들이 늘고 있다. 올해 '윌리스'가 이화여대 등에 새롭게 오픈한 데 이어 LCNC도 '컨시어지' 매장을 이달 건대점과 압구정점을 오픈했다.

LCNC는 앞서 노원점과 대학로점에 컨시어지를 오픈했으며 올해 안에 전국 10개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맥게이트도 이달 에이샵 대학로점을 열 예정이다.

이들 매장은 판매 뿐 아니라 제품 체험 및 교육, 상담 등을 강화해 미국의 애플 직영 매장못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유통사가 늘어나면서 차별화를 위한 경쟁이 일어 고객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으로 서비스 개선 기대…"AS는 애플 정책 내에서만"

프리스비의 경우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말 무료 교육을 한달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매킨토시, 관련 소프트웨어 등 관련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컨시어즈는 경쟁사인 프리스비보다 더 나은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이 곳 관계자는 14일 압구정동에서 열린 오픈 기념 행사에서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받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있으며 기초 과정부터 전문 과정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인 과정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 상담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애플 제품들을 쉽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애플 직영 매장의 경우 제품 체험 장소 뿐 아니라 교육도 제공하며 '지니어스바'라는 공간이 있어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유통사들도 애플 매장을 비슷한 모델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애플의 AS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그동안 아이폰 및 맥북 등을 사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애플의 AS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국내에 애플 수요가 급증한 만큼 애플이 직영 AS 센터를 설립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프리스비, 컨시어지 등은 매장 2층이나 3층에 자체 AS 센터를 두고 있으며, 유통사가 늘어남에 따라 경쟁으로 인해 AS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하지만 자체 센터라 해도 애플의 AS 정책 내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방식의 변화를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

컨시어지 관계자는 "어느 유통사나 애플의 AS 정책 내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매장과 AS센터가 늘어난다는 자체가 더 많은 고객 접점이 생긴다는 면에서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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