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 당선.. 이름처럼 Good luck

김현진 기자 born@chosun.com 2011. 4. 1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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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사 땐 주지사 탄핵돼.. 부통령 땐 대통령 숨져자동으로 승진.. 승승장구

지난 16일 실시된 나이지리아 대선 에서 여당인 인민민주당(PDP) 굿럭 조너선(Goodluck Jonathan·54)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나이지리아트리뷴 등 현지 언론이 18일 전했다.

조너선 대통령은 전체 36개 주(州)에서 진행된 대선 투표에서 야당 후보 무하마드 부하리를 약 1100만표 차로 따돌렸다.

조너선 대통령의 이름은 '늘 행운이 따르는 삶을 살라'며 부모가 지어줬다. 정치 인생 또한 이름처럼 '행운(good luck)'의 역사였다.

조너선 대통령은 대학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고등학교 교사, 교육감, 환경운동가를 거쳐 1998년 바이엘사주 부주지사에 당선됐다. 당시 주지사가 300만달러에 이르는 뇌물 자금을 돈세탁한 혐의로 탄핵되자 이듬해 주지사 자리에 올랐다. 부통령이던 2010년 5월 우마르 야라두아 대통령이 심장병으로 사망하자 잔여임기를 물려받았다. 외신들은 그의 대권승계를 "피 한 방울 손에 묻히지 않은 쿠데타"라고 했다.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기지인 니제르 델타지역 출신인 조너선 대통령은 대대로 카누를 만들던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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