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마을 관할 출장소명 '군내→장단' 변경
市 "32년만에, 지역 전체 아우르는 이름 필요"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파주시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4개 면(面)을 관할하는 군내출장소 이름이 장단출장소로 변경됐다.
1979년 5월 민통선 이북지역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를 위해 출범한 지 32년만이다.
파주시는 최근 군내면, 장단면, 진동면, 진서면 등 민통선 북쪽 4개 면(面)의 관할하는 행정기관 명칭을 장단출장소로 변경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운 이름은 4개 면이 6.25전쟁 이전 장단군 지역으로, 이들 지역 전체를 아우른다는 의미에서 사용하게 됐다고 시(市)는 설명했다.
옛 장단군인 이곳은 6.25전쟁 직후 군내면 조산리에 남한 최북단 주민 거주촌인 대성동마을이 조성됐지만 군(軍) 작전의 필요성 때문에 행정기관에 편입되지 않고 1972년까지 유엔군사령부에서 직접 관할했다.
이후 군내면 조산리에 통일촌이 조성되면서 파주시는 1979년 5월 대성동마을과 통일촌이 위치한 면(面)의 이름을 따 군내출장소라는 행정기관을 두고 행정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2001년 진동면 동파리에 수복마을 해마루촌이 추가 조성되면서 군내면과 진동면, 장단면 등 주민 거주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이름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번에 명칭 변경이 이뤄졌다.
한편 장단출장소 관할지역에는 대성동마을, 통일촌, 해마루촌 등 3개 마을에 268가구, 786명이 살고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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