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 외국 업체에 소비자 등 돌렸다..판매량 '급감'

뉴스엔 입력 2011. 5. 24. 14:15 수정 2011. 5. 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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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 외국 업체에 소비자 등 돌렸다..판매량 '급감'

[뉴스엔 박영웅 기자]

일부 외국 담배회사들이 담배가격을 올린 후 담배 업체 간 판매량 추이가 크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을 올리지 않은 담배 회사들은 자사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5월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는 판매량이 약30%, 저팬토바코인터내쇼날(JTI)코리아는 약20% 가까이 감소했다.

BAT코리아는 지난달 28일 던힐, 보그 등 자사제품 가격을 갑당 200원 인상한 이후 5월 2주차 판매량(9~15일. 훼미리마트 기준)이 가격인상 전인 4월3주차(11~17일)192만9,041갑 보다 28.1% 감소한 138만7,060갑 판매 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일 마일드세븐 등 자사 제품의 가격을 200원 인상한 JTI코리아 역시 판매량이 4월 3주차 87만9,062갑에서 5월2주차 71만5,165갑으로 18.6% 줄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담배가격을 인상을 동결한 업체들은 판매량이 늘었다.

필립모리스(PM)는 4월 3주차 202만8,593갑에서 5월 2주차236만8,371갑으로 16.7% 가까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KT&G(한국담배인삼공사) 역시 판매량이 4월3주차 393만470갑에서 5월2주차 432만1,385갑으로 9.9% 늘었다.

이에 담배 업계는 이 같은 담배가격 인상 업체에 대한 소비자 이탈 현상이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흡연 관련 전문가는 "현재 담배 값 인상으로 흡연자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담배 값과 흡연자의 비율은 반비례 한다"고 밝혔다.

박영웅 dxher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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