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워팔기다" 한국 전자책회사, 애플 공정위 제소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의 전자책 전문업체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한국이퍼브(대표 조유식)는 자사가 개발한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의 등록을 거부한 애플코리아를 지난 2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이퍼브는 "애플은 2월부터 IAP 방식을 앱 등록심사의 강제사항으로 규정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과거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바 있는 퀄컴 및 MS의 사례와 유사한 '끼워팔기'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일반 소비자들의 선택권에도 제약을 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이퍼브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한국이퍼브가 지난 1월 개발한 앱의 결제 방식이 애플의 앱 안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IAP(In App Purchases) 방식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승인을 거부했다.
한국이퍼브 김남철 팀장은 "지난 4일 애플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2주간의 답변 시한을 명시했음에도 19일까지 답변이 없어 부득이하게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알렸다.
한국이퍼브는 법률 검토를 거쳐 6월 중 미국 애플 본사까지도 제소할 계획이다.
한국이퍼브는 전자책 활성화를 위해 예스24·알라딘·리브로·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 등 국내 대형서점과 북21·북센·민음사·한길사 등 출판사가 공동 투자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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