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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세계 CO₂ 배출 사상최대

오애리기자 aeri@munhwa.com 입력 2011. 05. 31. 14:21 수정 2011. 05. 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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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국가 전체의 40% 차지, '지구온도 2도이하' 억제 차질

지난해 전세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사상 최대인 30.6기가톤(Gt)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서, 2010년도 CO₂ 배출 증가량이 전년 대비 1.6Gt을 기록해 역대 최고 증가폭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세계경제위기로 CO₂ 배출량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폭 증가하면서 신기록을 작성했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이 방출한 CO₂가 전체 방출량의 약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O₂ 배출량이 줄기는커녕 대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지구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억제하기로 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파티 비롤 IE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FP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온실가스 배출 문제에 관한 가장 나쁜 소식"이라면서 "지구 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억제한다는 측면에서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지구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홍수와 가뭄 등 극단적인 기후현상이 나타나 큰 피해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하는 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IEA는 2020년쯤 CO₂ 배출량이 32G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그러나 10년이나 빨리 예상치에 바짝 다가서게 됨에 따라 보다 강력한 규제 방안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힘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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