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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진영, 시스코 대항 '네트워크 가상화' 개발 박차

입력 2011. 06. 01. 18:01 수정 2011. 06. 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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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네트워크 영역에서도 오픈소스 기반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기업 네트워킹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시스코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소스 기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오픈플로우(OpenFlow)' 프로젝트가 전 세계 글로벌기업들의 후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과 UC버클리대학에서 연구되기 시작해 현재 IBM, HP, 주니퍼, NEC 등이 이를 후원하고 있다.

 '오픈플로우' 프로젝트는 인프라와는 관계없이 사용자가 직접 네트워크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표준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공급업체에 따라 라우터, 스위치 등의 제어기능이 달랐다. 또 '오픈플로우'는 사용자가 멀티테넌트(다중 소유) 네트워크를 생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이는 시스코의 고가 네트워크 장비를 대체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지난 3월에는 이 프로젝트를 후원하기 위한 오픈네트워킹파운데이션(ONF)도 결성됐다.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전문업체인 일본 미도쿠라의 타츠야 가토 사장은 "향후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이 진화돼 갈수록 네트워크 가상화 영역은 이슈화될 것"이라며 "시스코와 같은 고가의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확장성 높은 네트워크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기업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는 업체도 적지 않다. 일본의 빅스위치네트웍스는 오픈플로우 스위치를 개발하며 최근 1400만달러를 투자받아 업계의 이목을 모았다. 미도쿠라 역시 NTT의 투자로 설립됐다.

 국내에서도 오픈소스를 활용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KT가 최근 미도쿠라의 사토 사장과 만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부분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창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오픈플로우가 추구하고자 하는 기술은 결국 사용자가 직접 네트워크를 생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표준 기술을 만드는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네트워크 가상화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나 대용량의 네트워크 트래픽이 필요한 업체들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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