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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여행>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시라카와고 마을

입력 2011. 07. 07. 09:02 수정 2011. 07. 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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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야마=장연주 기자] 다카야마 주변에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시라카와고 갓쇼즈쿠리 마을이 있다.

시라카와고는 대자연에 둘러싸여 있으며 지금도 약 200채의 고색창연한 갓쇼즈쿠리가 남아 있다. 폭설지대인 이 지역의 독특한 전통 목조건축인 갓쇼즈쿠리 양식의 민가가 모여있는 이 마을은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의 지혜를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다.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이 마을은 엄혹한 지형과 기후풍토에서 가꿔진 독특한 생활과 생산활동, 일본의 전형적인 대형 목조주택 촌락을 보여준다. 즉, 폭설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 눈의 중량을 견뎌내는 가파른 경사도의 지붕을 만들게 된 것.

삼각꼴 모양의 가파른 초가지붕은 엄청난 두께를 자랑한다. 약 30년에 한 번씩 새로 교체된다. 지붕 교체 때는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합심해서 일한다. 무려 400명이 동원돼 며칠 만에 지붕 교체가 끝날 때도 있지만, 30~40명이 몇 주간 교체 작업을 할 때도 있다.

현재 이 마을에는 600명이 넘는 주민이 공동체를 이뤄 살고 있다. 이 마을의 대표적인 민가는 '와다가(家)'다. 이들은 서로 도와 집을 짓고 논과 밭을 경작하며, 폭설과 싸우면서 귀중한 유산을 지켜왔다. 갓쇼즈쿠리는 폭설은 물론 불에도 매우 약한 건물이다.

시라카와고 마을은 시라카와고 오기마치 취락의 자연환경지키기 협회와 재단법인 세계유산 시라카와고 갓쇼즈쿠리 보존재단 등 두 곳의 보존단체가 지키고 있다.

yeonjoo7@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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