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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클라우드시장 '불꽃 경쟁'

입력 2011.07.07. 13:36 수정 2011.07.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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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클라우드가을부터 무료서비스美 아마존 서버 통해삼성도 3분기 선보일듯SKT·KT·LGU+ 등도데이터센터 확충 추진

애플이 '아이클라우드'를 발표하고 삼성전자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각종 IT기기에서 구현되는 개인용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최근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고객 및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해온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시장에 IT기기를 직접 만드는 제조업체까지 가세한 형국이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3분기 내 미국 아마존의 서버를 활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넘어 스마트TV 등 삼성전자의 각종 가전제품에까지 적용되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오는 가을부터 무료로 서비스하는 아이클라우드의 경우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맥 중 하나의 기기에만 콘텐츠를 내려받으면 와이파이망을 통해 다른 모든 기기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굳이 단말기를 PC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스마트폰시장에서만 선전하고 있는 구글과 PC 운영체제(OS) 시장에서만 선전하고 있는 MS 모두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와 같은 전략을 추진할 수 없다"며 "삼성전자의 바다 OS와 같이 잠재적 OS 사업자에게는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이클라우드와 관계없이 준비해 왔던 서비스"라며 "하드웨어 제조업체인 삼성의 경쟁력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SK텔레콤도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내 대전 둔산지역의 IDC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다. 'T백 플러스'를 통해 제공하는 월 10GB 개인용 저장 공간도 늘리기로 했다. 업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KT 역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신ㆍ증축 등을 위해 올해만 2000억원가량을 투자한다. KT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U클라우드'를 통해 올해 386억원, 2015년에는 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T(저장공간 50GB 제공, 사용자 100만명), LG U+(15GB, 50만명), NHN(30GB, 750만명), 다음커뮤니케이션(50GB, 300만명) 등을 통해 개인용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만 1200만명을 넘어선다. 물론 LG전자처럼 별도의 개인용 판매 제품인 '넷하드'를 통해 개인별 클라우드를 시연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단말기나 OS 같은 플랫폼 구분없이 대규모 데이터를 손쉽게 이용하고 네트워크망 부담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급속도로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를 비롯해 사업자별로 아직 뚜렷한 차별화 포인트가 없고, 대부분 단순 저장공간 제공을 통한 'N스크린' 시현에 머무르고 있어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 가능성은 큰 상황이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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