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캐논슈터 업데이트까지는 좋았지만..

입력 2011. 7. 11. 11:59 수정 2011. 7. 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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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대표 서민)의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인기몰이에 나섰으나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넥슨은 지난 7일 캐논슈터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메르세데스, 내달 4일 데몬슬레이어 등의 캐릭터를 내놓으며 재도약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 7일과 9일 의도치 않은 서버 장애가 발생했다. 일명 '백섭(서버 롤백)'으로 불리는 현상으로 유저들이 일정 시간 플레이하며 얻었던 아이템과 경험치 등이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다. 다수 유저들이 개인상점이나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아이템까지 사라져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넥슨 측이 2배의 경험치를 약속했지만 유저들은 사라진 아이템 복구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넥슨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경신할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발생했다. 또한 아이템 분실 등에 대한 조치는 현재 많은 유저들의 신고가 있어 확인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유저들의 원성은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저들이 직접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이벤트 아이템과 직접 구입한 캐시 아이템의 경우 복구가 가능하지만 다른 유저가 구입한 캐시 아이템을 게임머니로 매매한 유저들의 아이템은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넥슨 측의 적절한 보상 약속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유저들은 회사 측의 잘못을 유저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성토하고 있다.

이번 서버 장애로 피해를 입었다는 김OO 씨는 "눈 앞에서 게임 아이템과 메소(게임머니)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억울한데 정작 게임사에서는 나몰라라하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매경게임진 오상직 기자 sjoh@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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