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닥터스] 주부의 만성 통증 '허리 디스크'

임정환 전문의 2011. 7. 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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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매주 금요일 건강닥터스 시간입니다.

주부님들 많이 아픈 곳 중의 하나가 바로 허리죠.

앵커: 그렇습니다.

그런데 허리가 아프다 보면 혹시 디스크가 아닌가 걱정이 많이 될 텐데요.

오늘 임정아 신경외과전문의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흔히 부르는 요통하고 디스크 이거 어떻게 다른 건가요?구별을 좀 할 수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인터뷰: 일반적으로 디스크가 발생하면 허리의 통증들을 호소하시는데요.

단순히 근육이나 인대 때문에 오는 염증으로 인한 통증하고 디스크 통증은 구분을 해야 합니다.

디스크 통증의 경우에 주로 허리가 아프면서 다리나 엉치 이런 쪽으로 당기거나 저리거나 아니면 쑤신다고 하는 그런 신경증상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허리디스크는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인터뷰: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일종의 물렁뼈로서 우리 몸의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디스크가 밖으로 돌출되나 수액이 터지면 그 주변의 신경을 누릅니다.

그래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의학적으로는 추간판탈출증이라고 부르는데요.

디스크 환자의 약 20% 정도는 넘어지나 외상으로 인한 급성디스크 환자이고요.

이렇게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신경을 누르는 것입니다.

이 환자 역시 샤워를 하다가 넘어지면서 다쳐서 디스크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허리가 너무 많이 아프고요.

엉덩이쪽으로 너무 아파서 일어났다 앉았다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앵커: 이분 말씀하시는 걸 보니까 급성디스크는 통증이 상당히 심한 모양이죠.

인터뷰: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서 찌릿찌릿한 통증이 허리나 엉치, 특히 다리를 타고 뻗치면서 신경통이 생깁니다.

그런데 디스크 환자 중의 약 80%는 만성이라고 부르는 퇴행성 디스크인데요.

원래 하얗던 디스크가 노화되면서 까맣게 보이시죠.

자동차 타이어도 계속 사용하거나 너무 많은 무게를 지탱하면 마모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 디스크도 계속 닳아지는데요.

오래 앉았다가 일어날 때 허리가 바로 펴지지 않는다든가 허리가 자주 삐끗하면 퇴행성 디스크를 의심해야 됩니다.

특히 40대 이후의 주부들에게 많이 발병되는데요.

인터뷰: 주방에서 일을 하다 보니 습관은 아닌데 허리를 구부정게 하다 보니까 허리가 아픈가 봐요.

앵커: 주부들에게 디스크가 많은 이유가 있군요.

인터뷰: 40대가 넘으면 모든 기능이 떨어지면서 퇴행이 됩니다.

또 설거지나 빨래, 청소 등 집안일을 하면서 허리를 굽히거나 무릎을 꿇고 하는 등 잘못된 자세 때문에 병적인 디스크가 되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감각이 떨어지고 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예전에는 허리디스크 수술을 많이 했었는데 요즘에 수술을 별로 안 한다면서요.

인터뷰: 마비가 온다든지 아니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한 증.

아니면 일상생활을 도저히 할 수 없는 분들의 경우에는 미세현미경이라든지 하는 수술을 합니다.

그렇지만 한 1% 미만 정도고요.

최근에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게 단순히 요통인지 아니면 디스크인지 이게 참 허리가 아플 때 걱정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이걸 구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인터뷰: 단순한 요통이라면 1주나 2주 정도 있으면 대부분 가라앉습니다.

그런데 반복되는 요통이나 엉치나 다리쪽으로 방사통이 온다고 그러면 보다 정확한 검사가 필요한데 MRI가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MRI 검사를 하면 디스크 여부를 판명할 수 있다 그런 말씀이시죠?인터뷰: 그렇죠.

신경과까지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 평소에 다리가 저리거나 좌골신경통이 느껴진다면 검사를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좌골신경통이요.

인터뷰: 네...

앵커: 그렇군요.

치료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인터뷰: 우선 디스크로 인해서 신경손상이 일어난 부위에 약물을 주입합니다.

신경치료를 해 주는데 이를 신경성형술이라 하고요.

퇴행으로 인해서 돌출된 디스크의 압력을 떨어뜨리는 견인치료, 이건 감압치료라고 합니다.

그밖에 보조적으로 인대나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주사치료 등이 있습니다.

평소에 다리를 꼬고 앉는다든가 비스듬히 기대는 그런 잘못된 자세도 디스크의 원인이 되기 때문떼 바른자세를 가져야 하고요.

또 빨리 걷기나 수영을 하면서 통증을 완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격렬한 에어로빅 같은 운동, 그런 운동들은 오히려 허리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비만도 퇴행성 디스크 원인이 되지 않습니까?인터뷰: 주부들께서 나이가 드시면서 운동량이 줄고 반면에 체중은 점점 늘어나면서 자꾸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고 허리에 무리를 줍니다.

그러면서 디스크 질환이 많이 생기는데요.

자기 신장에 맞는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디스크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비만이 되지 않도록 운동도 철저히 해야 될 것 같아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임정환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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