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로 난장판된 예술의전당..공연차질 불가피

하현종 입력 2011. 7. 27. 21:50 수정 2011. 7. 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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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산 자락에 있는 예술의전당도 산사태 때문에 침수됐습니다. 당분간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늘(27일) 폭우에 쓸려 내려온 흙탕물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곳곳에 부러진 나무와 흙이 어지럽게 엉켜있고, 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은 흙탕물로 범벅입니다.

예술의전당 앞 대로는 지진이라도 난 듯, 종잇장처럼 찢겨졌습니다.

오페라하우스 근처 연못인 우면지가 폭우로 범람하면서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우면산에 산사태까지 겹치면서 피해는 더욱 커졌습니다.

흙탕물은 예술의 전당 내부 사무공간까지 밀어닥쳤습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 : (오페라 하우스)후문이 우면지를 끼고 있어요. 우면지가 범람하면서 그 물이 후문 쪽으로 들어오면서 가장 가까운 사무공간을 덮친 거예요.]

예술의전당 측은 일부 소극장 공연과 전시를 긴급 취소하고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쓸려내려온 통나무와 토사물을 정리하고 공연장이 정상 가동되기까지는 상당기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정성훈)

하현종 meson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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