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이돈 패러디 등장, 네티즌 뿔났다 "베네치아 보고 있나?"

뉴스엔 2011. 7. 28. 17: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잇단 수재에 오세이돈 패러디가 등장했다.

오세이돈이란 서울 물난리에 분노한 네티즌들이 포세이돈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름을 합친 신조어로 영화 '포세이돈' 포스터와 오세이돈을 합성한 '오세이돈' 포스터까지 등장하는 등 여러 패러디물을 양산하고 있다.

심지어 네티즌들은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블로그 등에 '오세이돈' 가상 영화 리뷰 및 기억나는 명대사, 직접 찾아가 본 영화 촬영지까지 만들어 게재하고 있다.

'오세이돈' 명대사는 "오세이돈이 서울에 무상급수를 주셨다고! 우린 이제 살았어!", "오세이돈 베네치아 꿈이 실현됐어!", "강남, 사당, 시청, 선릉에 강이 흐르니 이게 바로 4대강 아니겠느냐" 등이며 영화 촬영지는 대치역 사거리, 양재동, 강남역, 사당역, 방배역 등 7월 27일 폭우로 물에 잠긴 곳이라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그냥 웃으면서 볼 수만은 없는 노릇", "빨리 복구되길 바란다", "한강베네치아 제대로 실천하는 오세이돈", "베네치아 보고 있나?", "이게 바로 오세이돈 강남지역 무상급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식의 빈정거림이 아닌 합리적인 비판이 필요하다", "한 사람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화살이 쏠린 것 같다", "비난 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등 의견을 냈다.

[뉴스엔 김미리 기자]

김미리 기자 km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