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민일보

[애플경제] 신용카드로 낸 기부금, 카드 소득공제 못받는다

입력 2011. 08. 15. 18:27 수정 2011. 08. 16. 00:49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신용카드로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내면 카드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단 기부금 공제는 받을 수 있다.

15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A자선단체가 '지정기부금단체에 신용카드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기부할 때 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적용할 수 있느냐'고 질의한데 대해 "적용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

신용카드의 소득공제는 '조세특례제한법상 재화나 용역을 제공받고 신용카드를 사용해 그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지만 기부금은 재화나 용역을 제공받는 대상이 아닌 만큼 소득공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기부금은 기부금 공제밖에는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없다는 것이 국세청의 판단이다.

이는 정치후원금도 마찬가지다. 국세청 관계자는 "정치후원금을 현금으로 낼 때에는 세액공제(10만원 한도)와 소득공제(10만원 초과)의 혜택이 주어지지만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이를 대상에 넣으면 이중 공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신용카드로 병원비를 낼 때는 의료비 공제와 카드 공제가 다 됐는데 왜 기부금은 적용이 안 되느냐는 문의가 종종 있어왔다"며 "카드로 기부금을 낼 경우 성격상 카드공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자선단체는 "신용카드 사용이 확산되면서 이를 이용하는 기부자들이 크게 늘고 있고 이들로부터 카드 기부금이 소득공제 대상에 들어가는지 여부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국세청에 질의서를 보냈다.

고세욱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