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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박명기 7억 요구 제안 거절"

임주영 입력 2011. 08. 30. 11:55 수정 2011. 08.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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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학 목사 "이후 합의 상황은 잘 몰라"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임주영 기자 =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박명기(구속) 서울교대 교수로부터 7억원을 달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당시 논의에 참여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주장했다.

`6월 민주항쟁계승사업회' 상임대표를 지낸 이해학 목사는 30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단일화 과정에 대해 "지난해 5월17일 양쪽이 모였을 때 박명기 교수 쪽에서 이런 얘기를 하면서 보상을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목사는 "양쪽이 모이겠다고 해서 5월17일 사당동의 어느 찻집에서 모였고, 먼저 박명기 교수 쪽에서 왔는데 느닷없이 선거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다, 사채를 써서 급한 것들은 좀 꺼야 한다며 보상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교수가 데리고 온 실무자가 보상 제안을 했으며 곽노현 교수는 (찻집에) 오기 전이었다"며 "곽 교수가 왔다고 해서 따로 만났는데 (곽 교수가) 얼굴을 붉히면서 난색을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이 썼는데 지금 급하게 꺼야 할 것이 7억 정도라고 하는 제안을 실무자가 했고 곽노현은 먼저 떠났다"며 "그러니까 협상이 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양측의 첫 만남이 이뤄진 5월 17일부터 19일 단일화 성사까지의 사이에 단일화 합의가 이뤄진 배경과 관련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 어간(17-19일 사이)에 실무자들이 어떤 합의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제게 보여준 곽노현 교수의 자세는 '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 라는 단호한 자세였다"고 주장했다.

역시 후보 단일화에 관계했고 "5월19일 단일화 발표 때 백낙청 교수, 청화스님과 함께 셋이 같이 있었다"는 김상근 목사는 "19일에는 돈 얘기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김상근 목사는 당시 "돈 얘기가 오고간다는 정보를 듣고 이해학 목사에게 전화를 해서 '그런 논의를 토대로 한 단일화라면 당장 중지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단일화 전 박명기 교수의 지지율이 곽노현 교수보다 더 높았다는 소문에 대해선 "박교수는 자신이 1위라고 나온 자료를 가져왔는데 대체로 우리 진보진영에서는 곽노현 교수로 가는 것이 옳다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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