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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남성 자살이 늘고 있다..하루에 43명 자살

김진형 기자 입력 2011. 09. 08. 12:01 수정 2011. 09. 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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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사망원인 통계]

[머니투데이 김진형기자][[2010년 사망원인 통계]]

자살률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살은 10대~30대까지 사망원인 1위, 40대와 50대는 사망원인 2위를 차지했다. 특히 70대 이상 남성의 자살률이 크게 높아졌다.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10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에 의한 사망자수는 총 1만5566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를 나타내는 자살사망률은 31.2명으로 사상 최고였다. 일평균 자살자는 42.6명을 기록했다. 자살률은 90년 초반 이후 증가하다 1998년을 기점으로 감소했지만 2000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성 자살률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남성자살률은 41.4명으로 전년에 비해 3.5% 증가했다. 반면 여성 자살률은 21.0명으로 전년에 비해 4.9% 감소했다.

남성자살률 증가는 노인층 자살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70대 남성자살률은 134.8명으로 전년대비 8.8%, 80세 이상 자살률은 222.7명으로 전년대비 4.1% 각각 증가했다. 반면 여성은 70대와 80대 이상 자살률이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통계청은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고령층 자살률이 높은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분석할 수는 없지만 사별이나 이혼 등 가정의 지원이 어려운 부분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10대 자살률이 20.8% 감소했고 30대, 50대, 80세 이상 자살률은 낮아진 반면 70대, 40대, 60대 자살률은 상승했다.

한편 OECD 국가간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명당)은 평균 11.3명인데 비해 한국은 28.1명으로 1위였다. 2위를 기록한 헝가리(19.8명, 2009년 기준)보다 크게 높았다.

머니투데이 김진형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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