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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총사망자수 25만명..통계작성 이래 최대

입력 2011. 09. 08. 12:17 수정 2011. 09. 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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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지난해 총 사망자수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폐암과 대장암 사망률이 늘고 위ㆍ식도암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130% 이상 급증했다. 이외에 심장질환, 폐렴의 사망률이 늘고 뇌혈관질환, 운수사고, 간질환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 사망률 1년 만에 17% 증가 = 8일 통계청의 '201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사망자수는 25만5,403명으로 전년보다 3.5% 늘어 관련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남성 사망자는 14만2,360명으로 3.4% 늘었고 여성은 11만3,043명으로 3.5% 증가했다. 남녀 모두 50대와 70세 이상에서 사망자수가 늘고 그 외 대부분 연령층은 줄었다. 연령별 사망자는 전년대비 50대(3.4%), 70대(4.5%), 80세 이상(7.7%)에서 늘었다. 연령별 사망률(특정 연령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은 대부분 연령층에서 감소했지만 0세 사망률은 전년대비 19.3명(5.9%), 80세 이상은 25.2명(0.3%) 늘었다.

전년대비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망원인은 폐렴으로 17%나 늘었다. 심장질환과 폐암이 각각 4.3% 늘었으며 당뇨병도 5.6% 늘었다.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으로 총 사망자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47.8%)이 이 세 가지 원인 중 하나로 숨을 거뒀다.

2007년 이후 사인 순위는 1~5위(1위 암, 2위 뇌혈관질환, 3위 심장질환, 4위 자살, 5위 당뇨병)가 같았다. 연령별 사망원인 1순위는 1~9세는 운수사고, 10~30대는 자살, 40대 이상은 암이었다.

지역별로는 운수사고 사망률은 전남(23.6명), 자살은 충남(36.9명)이 높았고, 폐암 사망률은 경북(29.3명), 간 질환 사망률은 강원(15.5명)이 높았다.

◇암 사망률 2.8% 늘어…남자가 여자의 1.7배 = 암에 의한 사망률(10만명당)은 144.4명으로 폐암(31.3명), 간암(22.5명), 위암(20.1명) 순으로 높았다. 암 사망률은 전년도보다 3.9명(2.8%) 늘었고, 2000년보다는 23.0명(18.9%) 증가했다. 남성 암 사망률(181.0명)은 여성(107.8명)보다 1.68배 높았다.

폐암과 대장암 사망자는 늘고 위ㆍ식도암 사망자는 줄고 있다. 폐암과 대장암 사망률은 각각 전년대비 1.3명, 1.1명 늘었고 2000년보다는 7.0명, 6.6명 증가했다. 반면, 위암과 식도암 사망률은 각각 전년대비 0.3명, 0.1명 줄고, 2000년보다는 4.1명, 0.5명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사망률이 높은 암은 0세부터 20대가 백혈병, 30대 위암, 40~50대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으로 나타났다.

순환기계통 질환 사망률(112.5명)은 감소추세였지만 작년에는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53.2명으로 가장 높고, 심장질환(46.9명) 고혈압성 질환(9.6명) 순으로 나타났다. 순환기계통 질환 사망률은 여성(118.0명)이 남성(107.1명)보다 높았다. 순환기계통 질환의 연령별 사망률은 60대 이후 급증했다. 사망률은 50대 이하는 심장질환이 60대 이상은 뇌혈관 질환이 가장 높았다.

◇매일 42.6명 자살…자살률 역대 최고 =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5,566명으로 2009년보다 153명(1.0%) 늘었다. 1일 평균 42.6명이 자살한 것으로 2009년의 42.2명보다 0.4명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수인 자살률은 31.2명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0년 자살률은 13.6명으로 10년 만에 130.2%(17.7명) 급증했다.

자살률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해 80대 이상이 123.3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70대 83.5명, 60대 52.7명, 50대 40.1명, 40대 34.1명, 30대 29.6명, 20대 24.4명, 10대 5.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10~30대, 50대, 80세 이상은 자살률이 감소했고 70대(5.7%)와 40대(3.8%), 60대(1.7%)는 자살률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자살률이 41.4명으로 전년보다 3.5% 늘었으나 여성 자살률 21.0명으로 4.9% 줄었다. 남녀 간 자살률 성비는 1.97로 남자가 여자의 2배 수준이었다. 연령별 성비는 10대가 1.07로 가장 낮았고 60대가 3.07로 가장 높았다.

월별 자살자 구성비는 5월(10.2%)과 7월(10.5%)에 집중됐다. 통계청은 5월의 자살자 비중이 통상적으로 높게 나오는 이유는 우울증 발생 시기 등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표준인구로 계산한 한국의 자살률은 28.1명으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 OECD 평균 자살률 11.3명보다 148% 높았다.

질병이 아닌 외인에 의한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65.5명으로 전년보다 0.5% 줄었다. 사망의 외인 사망률은 자살(31.2명), 운수사고(13.7명), 추락사고(4.3명) 등의 순이었다.

사망의 외인에 의한 연령별 사망률을 보면 0세 사망률은 타살(유기 등)이 6.0명으로 가장 높았고 1~9세는 운수사고(2.8명), 추락(0.7명) 등이 높았다.

◇80대 이상 女 알콜 관련 사망 13% 늘어 = 알코올 관련 사망자수는 총 4,535명으로 사망률이 전년보다 1.9% 늘었다. 사망률은 남성(16.5명)이 여성(1.7명)의 10배에 육박했으며,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여성의 경우 40대와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늘었다. 80세 이상 여성에서는 12.9%나 급증했다.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당)은 3.2명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며, 신생아의 호흡곤란과 심장 선천기형이 전체 영아사망의 전체의 26.4%를 차지했다. 출생전후기 사망률(출산아 1,000명당)은 3.3명이었으며 모성사망비(출생아 10만명당)는 14.7명으로 전년대비 35.9%나 늘었다.

모성사망비는 20대 초반이 4.1명으로 가장 낮고 40세 이상이 86.1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성사망의 주요 원인은 산과적 색전증(23.2%), 분만 후 출혈(8.7%)이 전체 모성사망의 31.9%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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