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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독도함, 발포하면 '아군기 격추'

김대경 기자 입력 2011. 09. 09. 22:39 수정 2011. 09. 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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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여러 대의 헬기가 동시 이착륙 할 수 있는 대형 비행갑판을 갖춘 상륙함을 강습 상륙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국내 최대 강습 상륙함인 독도함의 설계가 잘못돼서 기관포를 쏘면 갑판 위의 아군 헬기를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VCR▶

3,000톤급 구축함 이상에 장착된 골키퍼 기관포는 저공비행하는 적 항공기나 미사일을 격추합니다.

골키퍼는 위로 85도, 아래로 마이너스 25도까지 움직이며 분당 4천2백발을 쏟아냅니다.

그런데 지난 2007년 실전 배치된 14,500톤 급 강습상륙함 독도함의 골키퍼는 각도를 낮추면 갑판에 있는 아군 헬기를 격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초에 헬기 배치를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된 독도함은 갑판길이가 200m, 폭 32m로 축구장 두 배 넓이입니다.

이러다보니 함미 쪽에 배치된 헬기 4대가 기관포 사정권에 든다는 것입니다.

유사시 해병대 병력을 실어 나를 헬기가 아군 기관포에 먼저 당할 수 있는데도 해군은 아직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안규백 의원/민주당

"아군 헬기를 격추 시킬 수 있습니다. 제2의 독도함을 건조 할 때는 철저한 검증을 거쳐 설계해야 할 것입니다."

해군측은 골키퍼 기관포를 다시 더 높게 장착하려면 설계변경이 필요해 막대한 비용이 든다며 임시로 헬기를 기관포 바로 아래쪽으로 몰아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prezkim@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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