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년간 아찔한 롤러코스터 탄 카메룬 다이아 주가

안준형 입력 2011.09.18. 15:51 수정 2011.09.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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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씨앤케이인터내셔널 주가는 지난 일년간 다이아몬드 소식에 따라 요동쳤다. 주가는 최대 5배까지 뛰었다가 반토막났다. 매출 50억원에 불과한 이 회사는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17일 씨앤케이인터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모회사인 CNK마이닝이 카메룬에서 4억 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불을 지폈다. 상한가 불꽃은 나흘간 꺼지지 않았다. 한달간(거래일 기준 22일) 모두 10번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발표 직전 3300원이던 주가는 1월10일 1만6100원까지 치솟았다.

세계 연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두배가 넘는 다는 다소 믿기 어려운 소식이었지만, 외교통상부가 직접 매장량을 보증해주면서 상승세는 멈출지 몰랐다.

하지만 회사 측이 주가가 정점일 때 자기주식을 팔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감독원이 급등하는 주가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9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또 다이아몬드 매장량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면서 주가는 2월부터 7월 중순까지 1만1000원에서 7000원대를 오갔다.

꺼져가는 장작에 외교부는 다시 불을 지폈다. 지난 6월말 다이아몬드 매장량에 대한 성급한 외교부의 보도자료 발표에 대한 지적이 언론을 통해 나오자 외교부가 해명자료를 낸 것. 외교부는 "카메룬 정부가 대통령령을 통해 개발권을 부여했으며, 카메룬 정부가 매장량 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사 주가는 상한가로 직행했고, 한달만에 1만3000대까지 주가가 다시 올랐다.

이후 주가는 8월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회사 측이 광물 평가기관인 MSA에 매장량이 담긴 기술보고서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 지난 8월19일엔 장중 최고가인 1만85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8월25일 발표된 기술보고서엔 매장량이 빠져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3일간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정치권에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되고, 감사원이 조사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재 주가는 8180원까지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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