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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검찰, 고대-TK 출신 승진 많다

구교형 기자 입력 2011. 10. 04. 21:12 수정 2011. 10. 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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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 후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고려대, 대구·경북(TK) 출신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검찰 인사권자인 권재진 법무부 장관(58)은 대구가 고향이고, 일선 검찰청을 지휘하는 한상대 검찰총장(52)은 고려대를 졸업했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춘석 의원(민주당)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검사장 승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년 동안 검사장 승진자 51명 중 9명인 17.6%가 고려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무현 정부 때 승진자 비율인 8.1%에 비하면 2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서울대 출신 승진자 비율은 71%에서 60.8%로 감소했고, 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출신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출신 고교 기준)로는 서울 출신이 50%에서 27.5%로 감소했다. 반면 대구·경북이 23.5%로 높아졌고 이어 광주·전남(13.7%), 부산·경남(11.8%) 순이었다.

지난 8월 검찰 간부 인사에서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에 최교일 전 법무부 검찰국장(49)이 승진 임명됐다. 최 지검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경북고와 고려대를 나왔다. 서울중앙지검장은 2009년 9월 이후 노환균 법무연수원장(54), 한상대 총장에 이어 고려대 출신이 계속 맡았다.

이춘석 의원은 "이명박 정부 임기 내내 특정 대학, 특정 지역 우대가 계속되고 있다"며 "검찰 조직의 인화와 구성 다양화를 위해 정권의 검찰 인사권 오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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