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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상대로 통할 팀 뽑았다"

이현수|최우영 기자 입력 2011.10.20. 05:31 수정 2011.10.2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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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업가대회 본선진출 10개팀 선정

[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청년기업가대회 본선진출 10개팀 선정]

기업가정신재단이 최고 1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제1회 청년기업가대회' 본선진출팀 10개가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445개 팀이 접수하는 등 청년들의 뜨거운 창업열기를 확인시켜주었다.

심사위원들은 "445개 전체 응모팀의 수준이 기대이상으로 높았다"며 "해당 테마에서 선두에 설 수 있는 도전적인 아이템과 사업화 할 경우 큰 성공이 기대되는 팀들이 많아 선정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서비스가 가장 많았고 일반 서비스 업종, 소비재 제품, 고도의 전문기술을 이용한 IT분야 등 다양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에 선정된 10개팀은 IT분야와 일반 서비스분야 등 골고루 분포됐고,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은 가운데 30대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순수 대학생들로 이뤄진 팀이 2개, 대학생과 졸업생 혼성팀이 4개, 대학 졸업후 창업을 준비중인 팀이 4개였다.

이번에 선정된 'SHL'팀(개인업무대행 인터넷서비스)은 경북대 생명공학부, IT학부, 경영학부 학생 4명이 만든 팀으로, 최준우 대표는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개발능력, 경영능력이 모자라 학교내 동아리를 만들어 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스타일쉐어'팀(패션정보 서비스)은 연세대 아주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 대학생과 고등학교를 졸업한 디자이너 등 모두 6명이 팀을 이뤄 대회에 출전했다. '바이로봇'팀(모형 로봇 비행기)은 로봇공학을 전공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 학생 2명과 홍익대 졸업생 등 3명이 팀을 이뤄 모형비행기 관련 아이템을 제출했다.

연세대와 홍익대 학생과 졸업생 등 3명으로 구성된 '오마이기프트'팀은 각종 기념일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아이템으로 출전해 본선에 진출했고, 'I-TEC'팀은 계명대 학생과 제조업체 생산직으로 근무하던 회사원이 팀을 이뤄 폐광케이블을 재활용한 친환경소재 개발 아이템을 제출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와 산업디자인학부, 고려대 컴퓨터공학과 졸업생 및 대학생 등 5명으로 구성된 'VCNC'팀은 커플 모바일 서비스 아이템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 7명으로 구성된 '9flava'팀(제품정보 공유서비스)은 각각 벤처회사에 근무하다가 이번에 팀을 구성했다.

이밖에 IT보안회사에서 근무하던 동료 3명이 팀을 구성한 '키플'(협력적소비 서비스)팀, 다음 등에서 근무하는 7명으로 구성된 '피플링'(소셜리쿠르팅 서비스)팀, 일리노이주립대 등을 졸업한 뒤 창업에 나선 팀원 4명의 'SynC'팀(시맨틱 솔루션 기반 서비스) 등이 이번에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를 맡은 강석흔 본엔젤스 이사는 "검토하는 데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참가팀들의 아이템들이 우수해 즐겁고 보람 있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대부분 심사위원들은 가능성이 보이는 수십 개 팀을 따로 추려 메일과 전화로 면접을 하거나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은 "이제는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에 60억명 세계 인구를 상대로 비즈니스가 가능한 팀들을 뽑았다"며 "기존 창업경진대회와 달리 대회 이후에도 인큐베이팅을 하고 투자의 기회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대회"라고 말했다.

양석원 코업 대표도 "일반적인 공모전의 경우 상금만 가져가려는 팀들이 모이기도 하는데, 이번 대회는 진정성을 가지고 창업에 임하려는 팀들이 많아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이택경 다음 공동창업자는 "참여팀이 450개에 달해 일주일을 심사에 꼬박 매달렸지만, 청년들의 창업열기를 확인할 수 있어 심사과정 자체가 즐거웠다"며 "사업구현 가능성과 시장성 등을 반영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들 10개팀에 대한 본선 프레젠테이션 심사는 29일 오전 기업가정신재단 사무국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NH아트홀에서 열리며, 이어 시골의사 박경철, 이니시스 창업자 권도균, 네오위즈 창업자 장병규, 광고인 박웅현씨 등이 참석하는 청년창업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현수 최우영기자 hyde@

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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