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최초 수위관측소 주변에 휴식공간
안홍석 2011. 10. 25. 11:18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서울시는 `이야기 정거장' 사업의 하나로 한강에 최초로 설치된 구용산수위관측소 주변에 12월까지 휴식공간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야기 정거장은 시민이 유물이나 유적을 통해 한강과 함께해온 서울의 역사를 느끼도록 하자는 취지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사회복 사업이다.
서울시는 구용산관측소 주변에 벤치와 화강석 데크를 설치하고 관측소 역사와 옛 사진 등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1924년 건립돼 50여 년간 한강 수위를 측정한 구용산관측소는 한강에서는 최초, 전국에서는 아홉 번째로 설치된 현대식 수위관측소다.
눈금을 읽도록 돼 있는 과거 수표석과는 달리 강의 몰 높이에 따라 철근 콘크리트관 안에서 움직이는 부표로 수위를 측정하도록 만들어졌다.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있는 구용산관측소는 지하철 마포역 4번 출구로 나와 마포종점 나들목을 지나 원효대교 방향으로 20분 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관측소를 통해 시민이 한강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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