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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50·60대 증가세 '눈길'

김민자 입력 2011. 10. 28. 12:02 수정 2011. 10. 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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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자 기자 = 비정규직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50, 60대 고령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 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59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0만9000명(5.4%) 증가했다.

전체 임금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비정규직은 지난해 같은 기간 33.3%에서 34.2%로 늘었다. 반면 정규직은 66.7%에서 65.8%로 줄었다.

특히 연령별 비정규직 증감을 보면 50대(9만1000명, 8.1%)와 60세 이상(7만4000명, 8.3%)의 고령층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04년 이후 50·60대 비정규직 근로자는 2008년을 제외하고 줄곧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인구구조 자체가 50·60대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289만3000명(48.3%)로 규모가 가장 컸으며, 도소매·음식숙박업 108만8000명(18.1%), 건설업 71만7000명(12.0%)이 뒤를 이었다. 비정규직의 교육정도를 보면 고졸이 258만5000명(43.1%)로 가장 많았다.

비정규직 근로여건은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기간은 2년 3개월로 전년동월보다 3개월 증가했고 최근 3개월(6~8월)간의 월평균 임금은 134만8000원으로 7.2% 증가했다.

퇴직금 수혜율은 2.5%포인트 상승했지만, 시간외수당과 유급휴일(휴가) 수혜율은 각각 0.5%포인트, 3.1%포인트 하락했다.

사회보험 가입률도 고용보험(1.3%포인트), 건강보험(2.0%포인트), 국민연금(0.1%포인트) 모두 상승했다. 주 5일(40시간) 근무제를 실시하는 비중은 45.3%로 6.9%포인트 상승했다.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2시간에서 35.9시간으로 2.3시간 줄었는데, 이는 공휴일인 광복절(8월15일)이 지난해 일요일에서 올해는 월요일로 바뀌면서 실제 취업시간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비정규직의 노동조합 가입 비율은 2.6%로 0.2%포인트 줄었으며, 노조 가입 가능자 중에서는 54.5%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임금 근로자는 69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8000명(0.4%) 증가했다. 이 중 자영업자는 2006년 5월부터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가 8월에 5만3000명 증가로 돌아섰다. 비임금 근로자 역시 50세 이상과 고졸에서 주로 증가했다.

rululu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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