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이재명 시장 폭행 철거민 고발 조치

이정하 2011. 11. 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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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정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12일 이재명 시장을 폭행한 철거민 5명을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성남 중원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께 성남시가 판교철거민대책위원회 소속 황모씨 등 5명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현재 고발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날 오전 3시10분께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시청 광장에서 열린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착한장터'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과 수행비서 백모씨 등이 철거민들에게 둘러싸여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철거민들이 확성기로 노동운동가를 틀어 착한장터 행사를 방해한 것도 모자라 폭력사태로 행사도 일정 부분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철거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폭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면 철거민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발당한 철거민들은 판교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이주대책 없이 삶터에서 쫓겨났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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